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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리그 뒤흔들고 부앙가는 최고 공격수로 성장" MLS 공홈, '흥부 듀오' 맹활약 집중 조명

OSEN

2025.09.28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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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LS 공식 홈페이지

[사진] MLS 공식 홈페이지


[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3)과 드니 부앙가(31, 이상 LA FC)가 메이저 리그 사커(MLS) 역사를 새로 썼다.

MLS 공식 홈페이지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과 부앙가가 MLS 역사상 특정 듀오가 연속으로 기록한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LA FC는 28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CITY파크에서 열린 2025시즌 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 시티 SC를 3-0으로 완파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과 부앙가는 MLS 역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을 합작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멀티골을 폭발시켰다. 부앙가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LA FC가 최근 기록한 17골이 모두 손흥민과 부앙가의 발끝에서 나왔다. 이는 MLS 역사상 특정 듀오가 연속으로 만들어낸 최다 득점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올 시즌 내슈빌 SC의 하니 무크타르-샘 서리지가 합작한 15골이었다. 손흥민과 부앙가는 이를 단숨에 뛰어넘으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두 선수의 동반 득점 행진은 지난 FC댈러스전(1-1 무)에서 시작됐다. 이후 LA FC는 4승 1패 1무를 기록하며 리그 서부 콘퍼런스 4위(승점 13)까지 치고 올랐다. 최근 4연승으로 분위기는 더욱 뜨겁다.

손흥민은 MLS 역대 최고 이적료 신기록을 세우며 LA FC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직후부터 리그를 집어삼켰다. 8경기에서 8골을 기록하며 단숨에 '리그 최정상 공격수' 반열에 올랐다.

MLS는 "손흥민이 LA FC 합류 직후 리그를 뒤흔들었고, 부앙가 역시 새로운 차원으로 올라섰다"라며 두 선수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부앙가 역시 손흥민과의 시너지 효과로 한 단계 더 폭발했다. 최근 10경기에서 무려 10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만 두 차례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카를로스 벨라를 넘어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MLS 역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경쟁자들과 경기 수 차이가 있는 상황에서도 서부 4위까지 치고 오른 LA FC. 손흥민-부앙가 '흥부 듀오'의 맹활약은 다가오는 MLS컵 플레이오프에서 LA FC를 우승 후보로 꼽히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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